삼성 MP3 '틱톡', 쉽고 간편하게 음악감상에 최적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여러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해가는 컨버전스 시대에 디버전스가 또 다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단일 기능만을 강조해 더 세분화된 소비자층에 다가가는 기기가 하나 둘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MP3 업체들은 스포츠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수 MP3 등 특색있는 제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전자책 같은 기기들이 거의 MP3 기능을 갖추게 되면서 MP3 업체가 살 길은 그야말로 '아이디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전자의 MP3 '틱톡(TicToc)' 역시 이 같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사탕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다. 길이 3.6cm에 가로세로 각각 1.75cm의 직사각형 모양에 무게는 12g으로 굉장히 작고 가벼우며 핑크색과 하늘색의 화사한 색상을 택해 눈길을 끈다. 학생이나 여성층이 반길만한 예쁘고 앙증맞은 디자인이다. 배터리 잔여량이나 재생 상태도 반짝이는 LED로 알려줘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틱톡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움직임으로 재생이나 볼륨 조절 등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틱톡'은 버튼을 누르는 대신 가속도 센서를 내장해 흔드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동작을 실행시킬 수 있는 '모션 컨트롤' 제품이다. 이 때문에 외관에도 전원 버튼을 제외하면 기타 조작 버튼이 없다. 세로 상태로 흔들면 볼륨이 조절되고 가로 상태로 흔들면 곡이 변경된다. 3번 이상 흔들면 재생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있는 사용 환경이다.


덕분에 듣고 있던 노래를 바꾸거나 볼륨을 조절하기 위해 일일이 MP3를 꺼내 볼 필요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간단한 동작 하나로 실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거나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들을 때 특히 편리하다.

또한 쉬운 조작법으로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불편없이 쓸 수 있다. 곡 정보와 배터리 사용량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가이드도 탑재돼 액정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내장된 파일 관리 프로그램도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음질도 양호하다. 삼성의 음장 기술인 'DNSe 3.0 Core'를 지원해 다양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번들로 들어 있는 커널형 이어폰과의 궁합도 괜찮은 편이다. 음장 설정은 내장 프로그램을 통해 할 수 있다.


다만 음악감상 기능만을 살린 디버전스 제품인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닌 멀티미디어 기기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뭔가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다. 음악 듣기만을 원하는 경우에도 액정이 없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많은 음악 파일을 수시로 관리하거나 여러 곡 중 특정한 곡만을 골라 듣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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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음악을 아주 좋아하는 이용자보다는 '라이트유저', 즉 음악이나 기기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가볍게 쓰기에 적합하다. 출퇴근길이나 운동을 할 때 간단하게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 작고 깜찍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학생과 여성층을 비롯해 기기 사용법이 어려워 MP3에 왠지 거리감을 느꼈던 중장년층에게 추천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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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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