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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서 '희망'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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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자활 참여자 대상 희망의 인문학 강좌 신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동주민센터 근로유지형 자활참여자들을 위한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신설해 잠시나마 삶을 되돌아보고 자기성찰 기회를 제공해 현재의 어려운 삶이 ‘희망’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는 삼성동과 난곡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참여자 35명을 대상으로 8일 삼성동 주민센터에서 동국대학교 황인욱 교수의 철학 강의를 처음으로 '희망의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다.
근로유지형 자활참여자를 위한 ‘희망의 인문학’ 강좌는 올 11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총 80시간 진행되며 강의는 동국대학교 교수진이 맡아 진행한다.

교육은 문화 교양 역사 철학 재테크 금융재무컨설팅 등 저소득 주민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연다.

수강생들의 정신적 빈곤탈피를 위해 연극, 영화 등 문화공연관람, 유적지탐방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마련한다.

또 홍신선 시인, 박춘엽 한국창업학회 회장, 이선광 재무상담사 등 저명인사 초빙강연도 열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희망의 인문학 과정’ 개강식에 참석, “인문학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실제 기술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힘이 드는 세상에 자기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활력소를 주는 학문”이라며 “4개월 동안 진행되는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통해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재설정하고 자신이 변화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김모씨는 “첫 수업을 딱딱하고 난해한 학문이라고 생각한 철학 강의를 한다기에 왠지 낯설었으나 강사의 열성적인 수업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철학이 우리들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진행될 희망의 인문학 수업이 무척 기대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알게 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악구 희망의 인문학 강좌는 ‘관악인문대학’ 이란 타이틀로 2006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관악지역자활센터,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 반석 희망의 집(노숙인 쉼터)으로 강좌를 확대해 현재 4개 기관에서 총 140명이 강의를 듣고 있다.

또 올 3월에는 사회진입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자아를 확립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운영했다.

특히 구는 근로유지형 자활참여자 희망의 인문학 강좌 개강과 더불어 희망의 인문학과정을 더 활성화하기 씨너스 서울대에서 5일부터 7일까지 강좌 참여자 100명에게 무료영화관람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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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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