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 날 오후 2시께 출석한 남 부행장을 상대로 지원관실이 김씨의 동영상에 대해 설명한 내용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통한 지원관실의 압력 행사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조모 NS한마음 대표와 그 직원, 동작서 경찰관도 불러들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씨에 대해서는 지원관실이 자료를 어떤 형식으로 받아갔는지, 동작서 경찰관에게는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를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집중조사가 진행되던 이날,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대표가 세금계산서를 부풀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KB한마음(NS한마음의 전신)의 세금계산서 등을 증거로 내보이며 "거래업체에게 비용 부풀리기 등 전형적인 수법을 사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의혹제기에 대해 "우선 (총리실에서) 의뢰된 내용을 중심으로 수사를 한다"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다음날인 8일에도 참고인 3~4명을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사람들에 관한 조사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으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주말이나 내주 초께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을 비롯한 총리실 관계자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현준 기자 hjun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