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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미국發 훈풍에 3%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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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8일 일본 증시가 한 달래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랠리를 펼쳤다. 일본 증시는 경제 지표의 부진에도 전날 미국 증시의 폭등을 호재로 3% 가까이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4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기계주문이 예상 밖 급감했지만 주가는 미국발 훈풍에 더 크게 반응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2.8% 상승한 9535.74로, 토픽스 지수는 2.3% 오른 860.6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올 2~6월 미국 소매업체 매출이 월 평균 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이날 발표된 일본 5월 기계주문은 전월대비 9.1%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 3%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뿐만 아니라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전년대비 8.1% 감소한 1조2100억달러를 기록, 10개월래 처음으로 전년비 감소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실망스런 경제 지표에도 불구, 일본은행(BOJ)이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이유로 전체 9개 지역 중 8개 지역의 경기 평가를 3개월 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상향한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에서 매출의 20% 이상을 올리는 소니는 4.3% 올랐으며, 해외에서 매출의 80%를 얻는 캐논 역시 2.99%, 미국이 주요 수출 시장인 도요타 역시 2.3% 뛰었다.

이밖에 유럽 은행권에 실시하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3.38% 상승했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은행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가 너무 오랜 기간 하락했던 만큼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미국 소매판매 급증 전망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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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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