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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거래소, 코크스 선물 세계최초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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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원자재거래소 "당국 승인 얻는대로 거래 시작할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다롄(大連) 원자재거래소(DCE)가 조만간 코크스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코크스가 거래소에서 선물로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거래소가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이 가파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철강수요가 급증했고, 코크스와 다른 철강 원자재 가격 급등이 선물시장을 만들게 된 이유다. DCE의 코크스 선물은 철강사와 코크스 생산업체들이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거래소는 "DCE의 코크스 가격이 국제 현물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제 기준가격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일본 회사들은 중국으로부터 코크스를 수입하지 않는다. 중국이 내수시장을 보호하기위해 수출관세를 높게 부과하기 때문이다. 일본 무역업체의 한 관계자는 "선물시장이 생기는 것이 단기적으로 일본 철강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결국 선물가격은 수출기준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DCE는 현재 대두, 옥수수, 대두유, 대두분, 합성수지 등 총 8개 품목을 다루고 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30% 증가한 4억1670만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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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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