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물가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경기지표 개선이 서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5월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57.7%), 자동차(41.1%), 반도체 및 부품(34.1%)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 21.5% 증가, 11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5월 제조업 평균가동률(82.8%)도 1995년 6월(83.2%) 이후 14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산업현장에서 경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4% 증가한 426억5300만달러로 지금까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2008년 7월 409억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6월 무역수지는 74억달러 흑자로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다. 무역수지는 4월부터 석 달 연속 40억달러대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는 달리 남유럽발(發) 재정위기 여파가 장기화되고, 미국의 더블딥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우리경제의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대외 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겠다"면서 "지표경기 개선이 서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보완 등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현재의 상황은 경기 상승세가 잘 나오고 있으나 앞으로는 걱정되는 것이 많다"면서 "남유럽 재정위기가 단시간에 끝날 가능성이 적고, 미국 회복세도 제한적이며, 중국 경제도 하반기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등 향후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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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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