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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가 안희정을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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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광재, 안희정’ 두 측근 취임식 참석, “대통령을 만들어 준 가장 중요한 사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1일 오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취임식에 참석한 인사들 중 가장 많은 관심과 환호를 받은 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권 여사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문화예술회관서 열린 이광재 강도원지사 취임식에 참석한 뒤 대전을 방문, 안 지사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권 여사는 도청 현관에 도착해 기다리던 안 지사와 함께 2층 지사실서 안 당선자 부부와 비공개로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권 여사에게 백제의 대표 문화제인 백제용봉대향로 모형을 선물했고 권 여사는 친노세력의 핵심인사인 안 지사가 민선 5기 자치도정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와 손을 잡고 취임식이 열리는 도청 대강당에 들어서자 행사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권 여사는 행사장 맨 앞줄 안 지사의 오른편에 앉아 환하게 웃으며 안 지사의 손을 꼭 잡아 민선 5기 충남도정을 잘 이끌어달라는 믿음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취임사를 읽기 전 참석한 내빈들에게 “많은 분들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어 한 분만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 별다른 소개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너무나 귀한 손님이 찾아와 주셨습니다”라고 말하고 노 전 대통령이 떠오르는 듯 잠시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께서 오셨습니다”라는 소개에 행사참석자들은 “권 여사님!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환호했다. 자리에서 일어선 권 여사는 환한 미소 속에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안 지사는 2002년 대선에서 노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이었다. 후에 노 대통령은 그를 ‘정치적 동지’라고까지 불렀다. 노 대통령은 안 지사에 대해 “안희정씨는 유능한 사람”이라며 “대통령을 만들어준 사람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또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노 전 대통령을 20여년 모셔와 권 여사와 각별한 사이다. 때문에 안희정, 이광재 지사를 두고 ‘좌희정 우광재’라는 말까지 나왔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한 번도 정치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던 권 여사가 이들의 취임식에 참석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취임식엔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취임식에 권 여사가 방문한 것과 관련, “권 여사께서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취임 직후 직무정지가 안타까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 싶어서 강원도로 갔는데 안희정이 걸렸던 것 같다”며 “마침 충남이 오후에 취임식이라 이광재 지사 덕분에 여사님을 취임식에 맞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지사의 취임식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백원우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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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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