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조 기대 자금몰려.. 금펀드는 차익실현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금펀드가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금은 꾸준히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연자원펀드는 자금 순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금값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천연자원 소재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금펀드의 연초이후 평균수익률은 15.3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4.29%, 해외주식형펀드가 -3.26%의 수익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월등한 결과다.


금펀드의 강세는 연초이후 이어지고 있는 금값의 거침없는 상승세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의 금 근월물 가격은 온스당 1234.8달러로 연초이후 11.59%(131.8달러) 상승했다.

하지만 금펀드 투자자금은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이탈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펀드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간 4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연초이후 212억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와 대조적인 것은 천연자원펀드의 흐름이다. 천연자원 영역은 지난해 강세를 기록한 뒤 연초이후 조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연초이후 -5.16%의 손실로 수익률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초이후 398억원, 지난 3개월간 778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난 원인은 천원자원 펀드가 천연자원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천연자원 소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천연자원 상품선물은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중국의 내수강화나 미국의 경기호조 영향으로 천연자원 소재 기업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자금 유입도 이 같은 상황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금과 천연자원을 독립적으로 생각할 것은 아니다. 천연자원펀드의 상당부분은 금에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자원 펀드 중 가장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JP모간 천연자원 펀드'의 경우 금 관련 편입 비중이 30%나 된다.


전문가들은 금의 경우는 경기의 상하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고 천연자원 소재의 경우 경기 개선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양쪽 다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변동성 국면은 감안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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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펀드와 천연자원펀드 모두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천연자원 펀드의 경우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는 자산 배분이 고르게 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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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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