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글로벌 AS 경쟁 치열"
삼성전자 美법인 "보증기간 연장서비스" VS LG전자 "핵심부품 10년 보증"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과 LG전자가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보증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유통업체에 맡겨놨던 보증기간연장제도 운용을 현지 보증기관과 제휴해 미국현지법인이 담당하기로 했다. LG전자도 세탁기와 냉장고의 핵심부품에 대한 무상보증기간을 전 세계적으로 10년으로 늘렸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현지 워런티그룹과 제휴해 삼성전자 모든 제품에 대해 보증기간연장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보증기간 연장서비스(extended warranty)는 제조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무상보증기간을 추가로 연장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일정요금을 지불하면 1년에서 3년가량 보증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약 1년간의 무상서비스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서는 베스트바이 등 현지유통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워런티그룹과의 제휴로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실질적으로 이를 담당하게 됐다.
워런티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인해 삼성이 프리미어 제품 공급업체로서 명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그동안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던 핵심부품 보증기간을 10년으로 통일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무상보증 대상은 드럼세탁기에서 세탁조를 돌리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양문형 냉장고에서 냉매를 압축해 다시 액화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 등 부품 2종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당초 3년이었던 두 부품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으로 늘렸지만 해외에서는 지역별로 보증기간에 차이가 있어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인건비가 워낙 높다보니 보증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높다"며 "삼성과 LG전자가 모두 애프터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은 이 같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향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한국가전업체들과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일본업체들은 최근 일부 국가에서 보증기간은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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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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