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주한영국대사관과 국방부, 보훈처, 국회가 공동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6.25 전쟁 60주년 사진전에 참석, "북한의 명백한 침략을 두고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는 주장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사를 보내준 영국은 1100명에 이르는 전사자를 내고 일부는 부산 UN군 묘지에 안장돼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전통적인 혈맹으로서 손잡고 함께 발전할 좋은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에 앞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촌인 글로스터 공작을 접견한 자리에서 "오늘날의 우리나라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영국을 비롯한 UN군의 절대적인 지원 때문"이라면서 "UN 16개국 참전용사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좀 더 확대하려 한다. 참전용사들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민간재단을 설립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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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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