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ㆍ7040야드)에서 끝난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코스를 떠났다가 마스터스에서 복귀한 뒤 5월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오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기권' 등 사면초가였던 우즈에게는 그나마 숨통이 트인 셈이다.
우즈 역시 "조금씩 샷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우승 기회도 있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우즈는 "앞으로 더 실전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지금보다 나아질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우즈는 물론 아직도 '섹스스캔들'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사생아가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우즈는 다음달 1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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