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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력' 월드컵 '실력'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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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역대 하계·동계올림픽은 선진국 등 국력이 뛰어난 국가에서 대부분 개최된 반면, 월드컵은 축구 실력이 뛰어난 국가에서 주로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역대 올림픽은 개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진국 위주로 열렸다. 하계올림픽의 경우 1896년 열린 제1회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년 제29회 중국 베이징 올림픽까지 미국은 총 4회를 개최해 최다 개최국으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미국은 1904년 제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과 1932년 제10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1984년 제23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등 총 4회의 하계올림픽을 열었다.

미국에 이어 영국이 3차례에 걸쳐 올림픽을 개최했으며, 호주·독일·프랑스·그리스에서 각각 2회씩 올림픽이 열렸다. 그리스의 경우는 올림픽 발상지 예우 차원에서 2회 올림픽을 개최했을 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선진국이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릴 제31회 올림픽까지 포함했을 때 올림픽을 1회라도 개최한 국가는 모두 19개국이었다.

동계올림픽도 역시 일부 선진국에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미국이 4회로 가장 많이 개최했으며, 프랑스 3회, 캐나다·이탈리아·일본·노르웨이·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 각각 2회씩 열렸다.
동계올림픽의 경우 동계스포츠가 발달한 나라가 제한적인 데다가, 대규모 대회를 치르기 위한 동계스포츠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2014년 제24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총 11개국에서 한 차례 이상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역대 월드컵 개최지는 축구 실력이 뛰어난 국가에서 주로 열렸다. 1930년 열린 제1회 우루과이 월드컵의 경우도 이 원칙이 적용됐으며, 역대 개최지를 봐도 브라질(2회), 멕시코(2회), 이탈리아(2회), 독일(2회), 프랑스(2회) 등 축구 강국에 집중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대륙별 순환원칙이 적용돼 이 같은 경향이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은 성공리에 열렸으나,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이 성공해야 향후에도 대륙별 순환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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