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5월 미국의 신용카드 연체율 및 디폴트(채무불이행)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채를 낮추기 위한 미국 소비자들의 노력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캐피털원파이낸셜 등 미국 6개 주요 신용카드업체들은 일제히 5월 신용카드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5월 30일 이상 카드 연체율은 전월 4.4%에서 4.22%로 하락, 작년 7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카드 연체율은 4월 3.1%에서 5월 2.9%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캐피털원과 BoA의 연체율은 각각 5.07%에서 4.8%로, 6.73%에서 6.39%로 하락했다. 또 씨티그룹의 연체율은 5.85%에서 5.59%로, 디스커버파이낸셜의 연체율은 5.2%에서 4.95%로 낮아졌다.

대손상각률은 BoA와 디스커버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멕스의 5월 대손상각률은 6.7%에서 6.3%로 떨어져 6개 카드사 가운데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BoA와 디스커버의 대손상각률은 각각 13.33%, 8.82%로 상승했다.


카드 디폴트율도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익스페리안에 따르면 5월 은행카드 디폴트율은 4월 9.1%에서 8.9%로 낮아졌다. 다만 이는 전년동기 8%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S&P의 데이비드 블리처 매니징디렉터는 "소비자들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겪은 뒤 부채 수준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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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의 리차드 페어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디레버리지(차입축소)에 집중하면서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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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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