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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식의 시즌2] 5. 실전에서의 '부문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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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에서는 무조건 지면과 어깨를 수평으로, 그린에서는 볼을 눌려주듯이 퍼팅

 <사진1> 어드레스 때 지면과 어깨를 수평으로 맞춘다(왼쪽). 그러면 다운블로 스윙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오른쪽)

<사진1> 어드레스 때 지면과 어깨를 수평으로 맞춘다(왼쪽). 그러면 다운블로 스윙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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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여름 날씨다.

일부 골프장은 그러나 아직도 배토를 하거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많다. 심지어는 그린에 모래를 뿌려 놓은 곳도 있다. 머지않아 장마도 시작된다. 이럴 때는 제아무리 잘 치는 '고수'들도 단 한 차례의 미스 샷으로 그날의 라운드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볼의 라이와 잔디 상태에 따라 각각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거리보다는 정확도' <티잉 그라운드에서>= 라운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첫번째 홀에서는 특히 몸이 달궈지지 않아 티 샷이 좋을 리가 없다. 골프장에 일찍 도착해 스트레칭은 물론 연습그린을 점검해 두면 라이벌을 제압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스트레칭은 먼저 달리기 등으로 몸의 열을 올려야 효과적이다. 근육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의 갑작스런 스트레칭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 그 다음에 어깨와 허리 등 근육을 풀어주는 본격적인 스트레칭에 돌입한다. 라운드 중 제자리 뛰기나 거꾸로 스윙하기(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처럼 오른쪽으로 스윙하기) 등 스트레칭은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첫번째 홀이나 페어웨이가 좁은 곳에서는 페어웨이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럽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스(OB)가 나면 스코어를 만회할 길이 없다. 거리에서 약간 손해를 보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키면 파는 물론 버디를 잡아낼 기회가 얼마든지 온다.
▲ '정확하게 타격' <페어웨이에서> = 흙이나 모래가 있는 곳에 볼이 놓여 있다면 페어웨이 벙커 샷과 다를 바 없다. 이럴 때는 볼을 띄운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 손목이 일찍 풀리면서 뒤땅을 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볼의 라이가 좋을 때는 뒤땅을 쳐도 골프클럽이 잔디에 미끄러지므로 그나마 낫지만 모래가 있으면 볼은 고작 몇 미터 전진하고 만다.

정확한 타격을 위해서는 먼저 <사진1 왼쪽>처럼 어드레스 때 지면과 어깨를 수평으로 맞춘다. 이렇게 하면 <사진1 오른쪽>에서 보듯이 다운블로로 스윙을 하기가 편안해진다. 그래야 볼을 정확하게 때려낼 수 있다. 이 때 볼은 평소보다 조금 오른쪽에 둔다. 페이스와 볼 사이에 모래가 낀다는 점을 감안해(거리가 줄게 되므로) 한 클럽 정도 더 길게 선택한다.

 <사진2> 평소에는 페이스가 직각인 상태에서 볼을 때린다(왼쪽). 모래가 많은 그린에서는 그러나 약간 누르는 듯한 상태로 임팩트한다(오른쪽).

<사진2> 평소에는 페이스가 직각인 상태에서 볼을 때린다(왼쪽). 모래가 많은 그린에서는 그러나 약간 누르는 듯한 상태로 임팩트한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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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을 눌러주듯이' <그린에서>= 그린이 매끄럽지 않다면 모래의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다소 강한 퍼팅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방향보다는 거리에 초점을 맞춰야 '3퍼팅'을 방지 할 수 있다. 또 모래의 저항을 이기면서 볼이 잘 굴러가게 만들기 위해서는 톱스핀을 많이 줄 필요가 있다.

<사진2 왼쪽>은 평상시 페이스가 직각인 상태에서 볼을 때리는 상태이고, <사진2 오른쪽>은 모래나 디봇이 많은 그린에서 페이스 윗부분으로 약간 누르는 듯 임팩트하는 장면을 설명한 것이다.

이를 위해 셋업에서는 왼쪽 다리에 중심을 두고 볼은 스탠스 가운데서 약간 우측에 둔다. 스트로크를 할 때는 손이 먼저 지나간다는 느낌으로 리드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손목 꺾임 현상도 없어진다.



정리=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 고성진(CㆍDircetion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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