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미추홀아리랑바이크 대표 인천공장 준공식서 포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인천을 자전거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대만과 일본 자전거 산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여기서 찾겠습니다."

김연수 미추홀아리랑바이크 대표는 최근 있은 공장 준공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인천시 남동공단에 위치한 새 공장은 정직원이 4명뿐인 작은 규모지만 김 대표의 얼굴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본격적인 생산은 8월부터 시작됩니다. 생활형 스틸 자전거와 산악용 알루미늄 자전거를 먼저 생산하고, 접이식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도 연내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자전거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일본은 고가의 부품만 생산하고 대만은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자전거 산업을 키우고 있다"며 "두 나라가 가진 약점을 역이용하기 위해선 '기술과 노동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게 승부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미추홀바이크는 두 가지 전략을 세웠다. 중소기업간 연대와 사회적 기업이다. 그는 "남동공단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춘 기업들이 입주해있다"며 "이 업체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자전거 부품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남동공단의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했다. 산학연 합동 기술 개발의 길도 확보했다.


아울러 대만에 비해 높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전거 생산에는 많은 수작업이 요구되는데,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고용하거나 신용불량자 채용 지원 사업도 이용할 계획이다.


그는 "무작정 싼 임금을 보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 결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0월부터 시작되는 자전거 시장 비수기를 대비해 해외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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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최근 일본 자전거 유통업체 관계자가 잇달아 방문했다"며 "비수기에는 해외시장에 집중해 국내와 해외에 브랜드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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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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