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구 밀집지역인 다카의 카예튤리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08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3시간 동안 지속되던 불길을 잡은 뒤 샅샅이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밤 10시 30분쯤 결혼식 파티로 많은 사람이 몰려 있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했다.
신부는 그나마 인근 미장원에 가 있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적인 화재 원인은 누전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기 전 불길은 주변 건물로 삽시간에 확산돼 건물 7채가 탔다.
화공약품 가게들이 입주해 있는데다 빵집의 대형 버너와 싸구려 인화성 플라스틱도 쌓여 있어 불길은 더 급속히 번졌다.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시신 12구가 후송될 정도로 불길은 엄청난 속도로 번졌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소방 규제가 허술해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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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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