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관, 투표자 많아서 쉬지도 못하고 아직 점심도 못먹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신촌 창서초등학교 2층 탁구실. 2일 2시30분 서대문구 신촌동 제4투표소인 이곳은 조용하고 차분했지만 꾸준히 10명 안팎의 줄을 탁구실 밖으로 늘어뜨렸다.
서대문구청 소속 선거관리관 안모씨(30)는 "이번에는 투표용지도 여덟 장이나 되고 투표도 두 번으로 나눠서 이뤄져서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바람에 쉬지를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점심도 못 먹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대학 주변이어서 그런지 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서 " 하루 종일 사람들이 꾸준히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모씨(21.여)는 "근처에 하숙하고 있는데 투표하려고 주소지를 옮겼다"면서 "첫 투표라 조금 신기하면서도 뭔가 뿌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찍은 후보가 꼭 당선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면서도 "하지만 교육의원, 구의원 후보들은 정보가 너무 없어서 투표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젊은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근처에서 갈비집을 운영했다는 김말자씨(69)는 "신촌에 대한 공약을 열심히 살피고 후보자를 선택했다"면서 "나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투표소에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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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와 함께 온 김모씨(60.여)는 "잠실에 살고 있지만 투표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우리동네가 좋아진다고 생각하면 일본에서라도 오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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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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