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극중 사만다가 그대로 화면 밖으로 튀어나온 듯 했다. 아시아 프리미어에서 만난 킴 캐트럴은 사만다 만큼 화끈했고 정열적이었다.


TV시리즈와 영화로 제작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섹스 앤 더 시티'의 킴 캐트럴이 기자회견에서 걸그룹을 만들자는 제안을 해 동료 배우들과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킴 캐트럴은 31일 일본 도쿄 록본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새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 중 네 주인공이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아이 엠 워먼(I AM WOMAN)'을 열창하는 장면을 언급하면서 "노래를 부를 때 긴장했는데 한 명씩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걸 다 섞어 놓으니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생각한 건데, 우리 걸밴드를 만들어서 콘서트 투어를 하면 어떨까 제안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도발적이고 매우 개방적인 사만다를 연기해 전세계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캐트럴은 우리 나이로 5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우아하고 열정에 넘쳤다.

그는 "어느 나라건, 어느 문화건, 어떤 전통을 갖고 있건 많은 국가의 여성들이 우리 시리즈와 영화를 이해해고 응원해준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고 기쁘다"며 "그들이 우리 시리즈의 5번째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마치 우리가 여성운동을 하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감격에 겨워 했다.


캐트럴은 특히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면서 언제가 가장 행복했냐는 질문에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 뒤 "사실 13년 전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첼시의 어두운 지하 사무실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다. 서로 알지도 못했고 원고도 단 30페이지에 불과했지만, 왠지 성공할 것같고, 우리 넷이 잘 통할 것같은 강한 느낌을 받았다. 네 명의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였고 재미와 감동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시리즈와 영화를 관통하며 자유 분방한 쾌락주의자를 표현한 사만다는 새 영화 '섹스 앤 더 시티2'에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왔지만 노화와 폐경기에 주춤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사만다는 지극히 '사만다스럽게' 고비를 헤쳐나가 자신의 성적 매력에 큰 자신감을 갖고 이국에서 또다른 사랑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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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섹스 앤 더 시티2'는 전 세계 매출 4억 1500만 달러를 거둔 첫 편의 후속작으로, 이 시리즈는 1998년 TV 첫 방영 이후 12년간 6개 시즌과 1개의 장편 영화를 거치며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캐리와 미스터 빅이 결혼한 지 2년 후, 이들 네 명의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랑와 일, 우정과 연애에 관한 또다른 이야기가 뉴욕과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6월 10일 개봉.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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