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요가 은가격 끌어 올릴 것, 보석류 수요 전망도 금보다 우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올해 은 가격 상승세가 금보다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전문 컨설팅업체 GFMS의 필립 크라프윅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 투자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은 가격이 온스당 2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GFMS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괴, 은화 등을 포함한 은 투자수요는 2008년에 비해 90% 증가한 2억1560만온스에 달했다.

지난해 은 투자수요는 1985년이후 처음으로 보석류 수요를 넘어섰으며, 은 전체 수요의 4분의1을 차지했다. 은 실물보유 상장지수펀드(ETF) iShares Silver Trust의 은 보유량은 지난 27일 9218톤까지 증가해 최고보유량 기록인 9514톤에 육박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처럼 은도 투자대상으로써 선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산업수요는 금과 차별화될 수 있는 은만이 가진 무기다. 필립 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은 산업수요가 꾸준하고 강력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은의 산업수요가 투자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수요는 지난해 기준 전체 수요의 40%에 달한다.

TV, 배터리, DVD 등의 전자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은의 산업수요는 지난해 3억5220만온스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1% 하락해 200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과 함께 은의 산업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OECD는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OECD 30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12월 예상치인 1.9%에서 2.7%로 상향조정했다. 중국이나 인도같은 非OECD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보다 훨씬 높다.


보석류 수요에서도 은은 금보다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은의 지난해 보석류 수요는 전년대비 1.1% 감소한 1억5660만온스다. 금의 지난해 보석류 수요가 20%가까이 떨어진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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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금대신 은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5월16일 인도의 아크샤야 트리티야 축제에서 전통적으로 행운을 빌기 위해 금을 샀던 많은 사람들이 금대신 은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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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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