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간질→뇌전증 용어변경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의학용어로서 '간질(癎疾)'이 뇌전증(腦電症)으로 바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대한간질학회와 한국간질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학용어 ‘간질(癎疾)’을 ‘뇌전증(腦電症)’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한간질학회와 한국간질협회는 간질이란 용어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자 '이름 바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에 의사협회는 용어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질병명 변경을 최종 확정됐다.

의협은 "간질은 전 인구의 1∼1.5%가 걸리는 흔한 만성 뇌질환임에도 불구, 오랜 기간 형성된 사회문화적 부정적 인식과 편견으로 환우들이 사회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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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