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사용금액 줄었지만 해외 사용자수는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1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해외 여행객 한명이 해외에서 쓰는 카드 사용금액은 줄었지만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카드 사용인원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밝힌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1분기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6억8100만달러로 전분기(15억1000만달러)보다 11.4% 늘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18억4700만달러) 수준에 접근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281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21.7%, 전년동기보다는 51.7% 증가했다. 하지만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598달러로 지난해 1분기(594달러)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원화강세, 경기회복 등으로 해외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수가 늘어 사용금액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천안함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ㆍ달러 환율이 이상 급등해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해외 사용금액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가 11억42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2.0% 증가해 가장 많았다. 직불카드(4억3300만달러), 체크카드(1억6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가 67.9%로 높았으며 직불카드 25.8%, 체크카드 6.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기간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은 6억5000만달러로 전분기(7억2000만달러)보다 9.3% 줄었다. 1인당 사용금액은 507달러로 소폭 늘었지만 원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 국내여행객수가 감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 기간 카드 사용인원은 128만5000명으로 전분기보다 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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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수는 19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6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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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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