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22일 실시한 본지 여론조사와 비교할 경우 여권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반면, 야권 후보들이 동반 상승했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풍(北風)' 정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여권에 이어 야권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 발표 직후 조사했던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1.8%포인트 하락했고, 유 후보는 2.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심 후보도 1.8%포인트 올랐다. 경기도를 한정한 정당지지도도 한나라당은 3.0%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민주노동당, 참여당은 각각 3.9%, 0.5%, 2.2% 동반 상승했다.
이번 선거가 김 후보와 유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49.0%를 얻어 유 후보(42.1%)와 6.9%포인트 격차로 줄어들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과반을 넘은 55.2%가 김 후보를 꼽은 반면, 유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26.8%, 6.7%에 그쳤다.
여아 모두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는 지방선거에서의 전반적인 판세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57.0%가 여당의 승리로 예상했다. 반면, 야당의 승리로 전망한 응답은 30.4%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6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에게 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조사(응답률 5.2%)했으며,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