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용 절감, 정확한 타겟팅 가능해져...소비자 반응은 미지수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올 가을 출시 예정인 구글TV가 광고시장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TV 광고시장의 개념 자체가 바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일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소니, 인텔과 함께 구글TV를 소개했다. 구글 TV란 스마트TV의 일종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TV에 탑재해 방송과 인터넷 콘텐츠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차세대 플랫폼을 말한다.
구글 TV에 대한 광고업계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광고업계에서는 구글TV로 인해 광고 비용 절감과 정확한 타겟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고담 다이렉트 인터액티브의 셔턱 그룸 회장은 “구글TV가 광고시장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며 “구글TV는 광고의 미래”라고 극찬했다.
특히 광고비용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패스트푸드·자동차·맥주 회사들은 광고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 그러나 뉴미디어 시장 조사업체 디퓨전 그룹에 따르면 인터넷 광고 비용은 1000회 노출에 3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중소기업에게 미디어 광고를 제공하는 스팟처 미디어의 제론 코펠먼스 부회장은 “구글TV를 통하면 단 몇 달러에 TV광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이처럼 구글TV와 링크된 인터넷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TV광고 시장은 830억달러 규모로, 구글이 이 중 일부만 유치하더라도 지난해 광고수입 237억달러를 가뿐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TV를 통한 광고는 광고업계에 정확한 소비자 데이터까지 제공할 수 있다. 정확히 누가 광고를 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했는지, 그 중 몇 명의 사람들이 클릭 투 콜 서비스(click to call ; 검색 리스트에 있는 회사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광고주의 전화번호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등 광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집계된다.
그러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는 회의적인 전망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벤 황(Ben Huang) 마케팅 디렉터는 “구글TV의 핵심 기능은 인터넷 검색 기능에 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들이 과연 TV에 인터넷 기능을 첨가하길 원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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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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