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중소형주 중심 상승모멘텀”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코스닥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국내외발 악재 속에서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이탈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내준 이후 , 470선 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469.03을 기록한 이후 가장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 대비 낙폭이 큰 이유는 삼성의 26조원 투자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여온 부품주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전체적인 지수 하락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또 전반적으로 테마주들이 부진한 모습이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코스피시장에 비해 대내외적 악재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 하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도 낙폭을 키우는 요소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 17일부터 엿새째 하락하면서 오전 9시20분 현재 470.53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는 11% 가량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코스피는 7% 하락해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코스피지수보다 훨씬 컸다.
하락률 상위 테마주를 살펴보면 반도체와 반도체패키징, 반도체재료가 5일전에 비해 16% 이상 크게 밀려나 나란히 2, 3,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반도체장비도 18%나 떨어졌다. 또 그동안 급등세를 보인 LED, ODEL, 3D, LCD 산업 등 유망 테마주들도 하락반전한 이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강재웅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고 있다는 점에서 수급측면에서 코스닥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보통 코스닥시장은 대외악재 영향도 있지만 투자심리에 따라 코스피시장보다 변동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악재가 해소되고 내부적으로 실적개선세가 확인된다면 상승탄력도 커져 500선 회복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테마주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주의 탄력세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만 해결된다면 500선 이탈에 민감해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의 26조원 투자 소식에 코스닥 반도체 테마주들이 크게 올랐고 이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며 "하지만 장비 중소형주들이 이익을 내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들이기 때문에 1주일 동안 많이 빠진데 따른 반등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고 삼성의 투자 소식은 코스닥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주가 조정시에 매수에 나선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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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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