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지방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을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방경기(서울 제외)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29가지 통계지표를 분석해 23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 및 소비, 고용 등에서 회복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올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7.4% 상승했는데 반도체, 자동차 등이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석유화학, 철강 및 기계 등의 개선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과 인천경기권의 상승률이 높았고 4월에도 대부분 업종에서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황은 도소매,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의 매출 증가세, 경기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가 업황 개선으로 이어졌다.
한은은 "4월에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회복세가 지속됐지만 음식업은 구제역 발생 등으로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 소비 회복세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백화점 매출은 10.4% 증가해 전분기(11.6%)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형마트 매출은 전분기 4.1%에서 6.8%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자동차 판매는 노후차 세금 감면조치 종료 이후에도 신차효과로 높은 증가세가 유지됐다.
한은은 국내외 경기 회복세와 함께 소비심리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4월에도 신차효과와 대형 소매점 매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건설활동은 공공부문의 토목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착공면적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축허가면적 역시 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건설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업체의 채산성 악화 우려는 여전하다.
설비투자는 IT, 자동차 및 석유화학 등 수출호조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4월중 설비투자BSI는 103으로 1분기(101)에 이어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활기를 띄며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고 4월에도 IT부문의 호조와 석유화학, 기계류 등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수준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사정은 취업자수 증가폭 확대 등 회복 조짐이 드러났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돼 4월에 2.6% 올랐다. 이상저온에 다른 채소, 과실 등 가격 상승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 역시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주택전세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산울산경남권과 강원권의 경우 매매ㆍ전세가격 모두 비교적 올랐다.
금융기관 여수신의 경우 수신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여신 증가폭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음부도율 하락, 부도업체수 소폭 감소 등 기업자금사정은 대체로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민진 기자 asiakm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