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일본 경기 회복이 점차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아시아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이에 따른 기업 투자 확대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측치 5.5%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지만 전분기(4.2%)에 이어 경제 성장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기업 투자 증가,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이 맞물린 결과다. 1분기 기업 투자는 전분기 대비 0.1%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0.3% 늘어나며 4분기째 증가했다.


오카자키 코헤이 노무라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기 회복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 증가로 경제 성장이 견인되고 있으며 이는 내수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경제 지표들도 일본 경기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임금은 22개월래 처음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규 고용율 역시 상승했다.


가토 스스므 크데디트 아그리콜 CI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임금 하락세도 멈췄다"며 "이에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 지출이 감소하더라도 소비자 지출이 감소할 위험은 없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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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는 성장 지속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디플레이션이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유로존 재정난으로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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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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