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가 한국과의 무역균형과 이를 위한 대 방글라데시 투자확대를 주문했다.
하시나 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가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오찬간담회에서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지난 1973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교역과 투자가 양국 관계의 주요 축이 돼 왔고 지난 2008년 1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12억 달러에 달하는 양국 간 교역에서 한국이 10억 달러가량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시나 총리는 양국의 균형 교역을 위해 한국의 방글라데시 농산품 수입확대 및 방글라데시 현지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지난해 한국의 방글라데시 투자는 의류와 직물을 중심으로 6억2500만달러에 달했지만 앞으로는 선박과 자동차, IT부문으로 투자를 확장해 달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발전소와 원유채취, 천연가스 발굴, 도로 및 교량건설 진출도 당부했다.
현재는 15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의류와 섬유 관련 산업에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의 야심 찬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한국 기업의 투자도 정보기술(IT) 에너지 조선 전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또 방글라데시 제1의 항구이자 제2의 도시인 치타공에서는 한국 기업이 한국수출가공공단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 공단이 완성되면 1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35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하시나 총리는 방글라데시 투자확대 유인책으로는 저렴한 노동력과 1억60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 낮은 운송비, 정치적 안정 등을 꼽았다. 현재 양국은 투자촉진양해각서와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맺고 있다.
하시나 총리는 “과세유예기간 및 수입기계류 양허관세 제공, 기술 로열티 및 투자 배당금과 자본금 본국송금의 조건없는 허용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S&P와 무디스가 인도를 제외하고 서남아시아에서 경제발전전망을 가장 높게 평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도와 네팔, 부탄, 중국 등 주변 국가와 도로 및 철도망 연결을 통해 서남아시아의 경제허브로 자리매김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들의 방글라데시 투자확대는 양국간 상호 윈-윈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오찬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제인 1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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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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