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40,186,0";$no="20100513105637899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최근 '세계 10대 갑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은 세계 최고 갑부 타이틀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에게 내주었다.
이와 함께 주목을 끈 것은 세계 10대 갑부 명단에 오른 인도인 숫자다. 인도인은 세계 10대 갑부에 2명이나 이름을 올려 미국(3명) 다음으로 세계적 거부가 많았다.
인도 최대 그룹 릴라이언스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가 총 재산 290억달러로 세계 갑부 순위 4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 287억달러로 5위에 랭크됐다. 세계 10대 갑부 순위에 든 아시아인은 이 두 사람 외에는 없었다.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최대 갑부란 자리를 수년간 고수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홍콩 재벌 허치슨 왐포아의 리카싱 회장은 14위를 기록했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205위에서 10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같은 조사에서 '아시아 25대 갑부'에 든 인도인은 10명에 달했다. 반면 중국인은 리카싱 회장이 유일했다. 개인당 국민소득이 1000달러에 불과한 인도에 이처럼 세계적 갑부가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인도인 가운데 세계적 갑부가 많다는 사실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지난 2008년 같은 조사에서 세계 10대 갑부에 오른 인도인은 자그마치 4명으로 미국(2명)보다 많았다. 인도는 또 이번 조사에서 10억달러 이상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가 49명으로 우리나라(11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
사실 10여년 전만해도 인도에는 세계에 내놓을만한 갑부가 없었다. 기껏해야 부모에게 상속받은 '조무라기 부자들'뿐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 인도경제가 개방되면서 기업인 갑부가 늘기 시작했다. 경제가 고속성장하고 기업규모가 커지면서 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부모 사업을 물려받아 키운 대표적인 예다. 그가 2002년 부친 고 디루바이 암바니로부터 기업을 인수했을 때 총 기업가치는 180억달러였다. 그러나 불과 8년 만인 올 3월 현재 이는 740억달러로 4배 이상 불어났다.
'인도의 빌 게이츠'로 통하는 위프로의 아짐 프렘지 회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올해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총 재산 170억 달러로 28위에 올랐다. 1966년 21세란 약관의 나이에 물려받은 매출 150만달러의 작은 식용유 생산업체를 그는 지난해 매출 50억 달러의 인도 대표 IT기업으로 키웠다.
이에 비해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나 인도 최대 정보통신기업인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은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락시미 미탈은 맨손으로 한 세대 만에 누구도 넘보기 힘든 세계 최대 철강왕 자리에 올랐다. 총재산 78억 달러로 세계 갑부 87위에 오른 수닐 미탈 회장도 단돈 50만원으로 시작해 1세대 만에 인도 최대 정보통신기업을 일궜다.
인도에 이런 세계적 갑부가 많이 탄생한 근본 원인은 기업규제를 대폭 풀었기 때문이다. 과거 인도 상인은 유태상인을 뺨칠 만큼 비즈니스에 능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도는 1947년 독립 이후에 규제와 허가를 위주로 하는 사회주의적 경제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도 기업인들의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은 말살됐다.
하지만 1991년 인도 경제개방과 함께 각종 기업 규제가 풀리면서 인도 기업인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마음껏 기업가정신을 펼쳐 보이고 있다. 기업발전과 부의 창출에 자유로운 경영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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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인도의 많은 세계적 갑부 탄생은 바로 기업규제 해제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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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석 인도경제연구소 인디아 포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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