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인건강증진센터 1층 ‘둥구나무 카페’이달 27일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사는 주부 이모씨(41)는“요즘 시어머님의 기억력이 나빠지신 것 같아 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에 모시고 가려 했는데 시어머님이 덜컥 겁부터 내시는 바람에 병원 문턱도 못 밟아봤다”며“오히려 노망 든 노인네로 취급할 수 있냐며 호통을 치셨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노망’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검진 받으러 가는 자체를 꺼리는 가운데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치매를 검진할 수 있는 카페가 곧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노인건강증진센터가 1층 로비를 어르신 기억놀이터인 ‘둥구나무 카페’로 이달 새단장해 오픈했다.


노인건강증진센터는 구가 옛 사당1동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올 2월 운영을 시작한 치매예방, 치료 및 재활지원 등을 돕는 치매지원센터다.

새롭게 선을 보이는 ‘둥구나무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서비스 내용은 ▲각종 차 및 커피▲영화감상▲인터넷 정보검색▲도서 읽기 ▲두뇌에 좋은 보드게임 등이며 간단한 기억력 검사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르신을 비롯 인근 직장인 및 지역주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 11월까지 격월로 2시간씩 총 3회에 걸쳐 ‘인지건강카페 보드게임 특강’도 열어 전문강사의 뇌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495.10㎡에 지하 1, 지상 3층, 건물 연면적 960㎡규모의 노인건강증진센터에는 둥구나무 카페 외에 ▲휴식충전소(안정실)▲기억충전소(메타기억교실)▲행복충전소(작업치료실)▲활력충전소(신체재활실)등이 들어서 있으며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주민 누구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해우 센터장은 “이번 노인건강증진센터의 카페 운영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마실 오듯 치매 검진을 받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작구가 명실상부한 실버 건강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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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작구 노인건강증진센터는 매월 1~2회 지역 내 7호선(이수역 노량진역 보라매역 남성역 장승배기역) 역사를 찾아가 치매상담 및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캠페인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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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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