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3분기 예상, 속도 빠르지 않을듯 < 우리證 >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분기 정도에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같은 예측도 아직 불확실성이 큰데다 막상 인상을 하더라도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징후로 당분간 베어플래트닝을 예측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5월 금통위 평가와 채권시장 전망’ 자료에서 한은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통화정책 스탠스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미국경제가 우려와 달리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경제도 수출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호전된 경기판단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은 3분기가 유력해 보이지만 확신할수 없다”면서 “금리인상 속도 역시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호전된 판단과 ‘당분간’이라는 문구 삭제를 감안할 때 3분기중 첫번째 금리인상이 유력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최대한 신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통화정책 스탠스가 변화징후를 보였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을 확신할수 없어 채권시장이 당분간 베어리시 플래트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당분간이라는 문구 삭제로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한 단기금리 상승압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금리의 경우 이미 스프레드가 많이 벌어져 있고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금리상승 압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은 또 “수급측면에서도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좋은 원화국채가 글로벌차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수도 있다”며 “월말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회복 속도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추격매도를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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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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