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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올레타 "전통적 미디어, 변화 주저하면 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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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시대는 '엔지니어'가 콘텐츠"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전통적 미디어가 새로운 디지털 혁명에 앞서 변화를 거듭하지 않고 주저하면 영원히 도태되고 말 것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구글드(Googled)'의 저자이자 미국 '뉴요커' 칼럼니스트인 켄 올레타는 12일 "구글이 창업 12년만에 전세계 인터넷 검색시장의 70%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 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꾸준히 냈기 때문"이라며 "전통적인 미디어가 자극받지 않고 기존 질서에 안주한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켄 올레타는 "오프라인 광고가 지속적으로 줄고, 온라인 광고로 대체되면서 전통적 미디어는 수익원 고갈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오늘날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 과거 마인드를 고집한다면 디지털 시대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 발달로 인한 디지털 시대의 변화가 전통적 미디어들에게만 위기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미디어 기업과 올드미디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고, 최근 뉴미디어 역시 올드미디어가 직면한 수익원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뉴미디어와 전통적 미디어가 손잡고, 합의점을 찾아 디지털 물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레타는 "이제는 도서관을 직접 가지 않더라도 전자책을 통해 손가락 끝으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시대"라며 "소비자들은 비효율성을 싫어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원하기 때문에 미디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혁명시대에는 콘텐츠 개념도 달라져야 한다"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화, TV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콘텐츠를 만드는 '엔지니어' 자체가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페이스북, 유튜브는 엔지니어가 만들었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변화가 촉발됐다는 것. 그는 "구글의 직원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며, 엔지니어를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현재의 구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올레타는 마지막으로 "전통적 미디어는 디지털 시대를 위협으로 보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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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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