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단기성 자금을 나타내는 지난 3월 협의통화(M1)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1일 '2010년 3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 자료를 통해 3월 중 M1(평잔)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2.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9.8%)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설 명절 등으로 2월에 크게 증가했던 현금 통화가 줄고 월말 법인세 납부 등으로 요구불 및 수시입출금식 예금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M1잔액은 386조154억원으로 2월(387조8586억 원)에 비해 1조8432억원 감소했다. 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기타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합친 광의통화(M2)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9.4%)보다 소폭 하락했다.

CD와 RP 등 시장형상품과 기타수익증권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정기 예적금도 증가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8.9%로 전월(8.6%)에 비해 상승했다. Lf의 월중 증가폭(21조6000억원)은 전월(17조원)에 비해 축소됐으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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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는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과 생명보험계약 준비금 및 증권금융예수금 등을 합친 것이다. 광의유동성(L 말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0.7%로 전월(10.2%)에 비해 상승했다. 회사채와 CP의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 상품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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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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