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밖이 시끄러워도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대형 인수합병(M&A) 대상으로 재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정작 외부의 숨 가쁜 움직임과는 대조적으로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포스코와 롯데가 본입찰에 참여했고, 2주 후면 새 주인을 만나게 될 예정이지만 대우인터내셔널 내부 분위기는 외부와는 달리 매우 차분한 모습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몇 년 래 보기 드문 대형 M&A 매물이라는 점에서 재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포스코와 롯데는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조직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야심까지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매물 대상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번 매각 추진과 관련한 입장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를 반영하듯 김재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본입찰 마감 후인 오는 13일 해외 출장을 떠난다. 회사가 어디로 넘어가느냐가 사실상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정작 회사 CEO는 아시아 지역을 도는 짧은 일정의 출장을 예정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시아 지역에 퍼져 있는 지사들을 돌아본 후 중국,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 11명의 지사장들과 회의를 벌이고 주말께 돌아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 사장의 출장과 관련해 "일상적으로 벌이는 경영활동의 일환"이라면서 입찰과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 사장 뿐 아니라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은 최근 일련의 매각 관련 움직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매각과 관련한 얘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직원 개개인이 매각에 대한 일장일단을 얘기할 수는 있지만 대표성을 띨 만큼 무게감 있는 논의는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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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일각에서는 '오너' 없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는데 더 부담이 없지 않느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정작 대우인터내셔널은 누구든 상관없다면서 무심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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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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