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메모리사업 집중 부채 줄일것"
올 영업익 3조7000억 예상···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올해 하이닉스 출범 이래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하겠습니다."
$pos="L";$title="";$txt="";$size="200,133,0";$no="201005101115365863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 권오철 사장(사진)이 지난 3월29일 취임식에서 "과거 2년 간 불황으로 모든 업체들이 제대로 투자를 못해 수요 충족률이 60%일 만큼 시황이 좋다"며 "지난 2001년 하이닉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보이면서 올해 최대 매출 달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1분기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2조821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991억원으로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실적이며 지난 2006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 치 7700억원을 웃도는 수준. 또 순이익은 8210억원을 기록해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25% 대 비 3%포인트 증가했다.
하이닉스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전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탄탄한 가운데 D램의 판매 수량이 증가했고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D램 매출 증가와 DDR3 및 미세공정 비중 확대 등에 따라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하이닉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3분기에 정점을 지나면서 올해 '실적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 일색이다.
이가근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2 분기 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와 3분기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억원, 1조400억 원으로 분기 단위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제 실적은 현재 DRAM 가격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사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 기존 전망치 대비 17%를 상향했다. 이는 과거 이익의 고점이었던 2006년의 영업이익 2조원 대비 무려 84%나 높은 수준이다.
신영증권도 양호한 PC 수요에 비해 DRAM공급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12조1000억원, 영업이익 3조5500억원, 순이익 3조4900억원까지 향상될 전망"이라며 "계획된 설비투자와 차입금을 상환하고도 넉넉히 남을 것으로 보이는 잉여현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하이닉스는 실적 뿐 아니라 내실경영으로 부채를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닉스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집중해 경쟁우위를 확보히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D램 사업의 경쟁력과 시장 위상을 유지ㆍ강화하고 낸드플래시 사업의 경쟁력과 시장 기반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권 사장은 "올해 4조원 이상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발생할 것이고, 이 중 3분의 1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집중, 부채 규모를 현 7조원에서 4조원 이하로 대폭 줄이는 등 내실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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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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