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6일 일본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연휴로 3일간 휴장한 후 이번주 첫 거래를 시작한 일본증시는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다른 유럽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중국의 긴축 조치로 인해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저해될 것이란 걱정까지 더해지며 급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 하락한 1만695.69에, 토픽스 지수는 3% 내린 957.01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해 3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그리스 문제가 유럽 내 다른 국가로 전염될 우려가 있다"는 발언에 그리스발 우려가 증폭되면서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은 4.5%,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은 4.3% 급락했다. 또한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3.1%,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3.1% 떨어졌다.
스미토모 트러스트앤뱅킹의 세라 아야코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스템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자금흐름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로화 약세는 수출업체들의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요시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케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그리스발 위기가 얼마가 확산될지 지켜보며 투자를 미루고 있다"며 "유로화 약세는 유럽에서의 매출에 의지하는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엔 환율은 지난달 30일 종가 124.58엔에서 이날 119.96엔까지 떨어졌다.
한편 중국의 긴축 움직임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일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0일부터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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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수출에 주력하는 건설용 중장비 제조업체 고마쓰는 5.1%, 아시아 2위 굴착기 제조업체인 히타치건설기계는 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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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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