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상승 할까, 실적개선 3분기까지 지속 외국인 매수 유입도 기대
관심가는 종목은, 경기주도 수출업종 주목 중소형보단 대형주 중심
펀드는 어떻게, 2분기이후 시장 긍정적 환매보다 비중확대를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다시 1800 문턱에 선 증시. 재테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일반인에게 주식시장이 강력한 유혹을 다시 시작했다. 과감히 베팅하자니 혹시 고점 아닐까 두렵고, 그냥 두고보자니 혼자 소외되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난다.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1분기 기업들의 잇단 호실적 발표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은 증시의 추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투자전략팀장들은 이같은 추세에서는 대형 우량주, 실적 개선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과 저금리 시대에서 주식형 펀드 가입은 현시점에서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주식과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국내 최고의 투자전략가들과 나눠봤다.
◆증시, 추가 상승 유효=국내 기업들이 올해 1분기 '깜짝실적'을 연이어 내놓은 가운데 외국인은 4월 기준으로 14개월 연속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실적 개선세는 1분기를 넘어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수 유입으로 증시의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이 단기간에 저점대비 70%나 급등하는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단, 마찰적요인(재정위기 부각, 환율 강세) 등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생길 수 있으나 그 때를 매수 포인트로 활용하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견인효과 ▲국내외 기업의 이익상향 사이클 ▲G3 리스크의 잠복 등의 요인으로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르면 2분기 개시될 위안화절상은 아시아 내수붐을 강화시키면서 외국인자금의 국내유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유럽발 위기재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및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주식시장의 강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망 업종과 종목은?=유망 업종은 한국 경기를 주도하는 수출주로 단연 IT, 자동차가 꼽힌다. 환율이 우려 변수로 대두되고 있으나 수출경기를 반전시킬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을 지난 가운데 2분기 실적 모멘텀이 양호한 IT(반도체, LCD), 자동차, 철강금속(비철금속), 운송(해운)의 비중확대 전략도 유리하다.
또,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상향,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등을 고려시 코스닥 보다는 거래소,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가 유망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본적으로 IT, 자동차 중심의 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이들 기업들의 재고확충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자본재, 즉 소재(화학), 산업재(기계, 조선) 등으로도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간헐적으로 철강 및 금융업종의 대형주가 IT, 자동차와의 갭 메우기 차원에서 주목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IT, 자동차의 주요 종목들은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 한다"며 "가격부담 때문에 후발 주자를 고민한다면 최근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 올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은행,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보험 업종도 유망 업종"이라고 평가했다.
◆저금리 시대, 펀드가 대안=2분기 이후 시장의 긍정적인 방향성 및 국내외 유동성 증가 속도를 감안, 환매보다는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저금리 시대와 부동산 가격 정체 등을 반영한다면 펀드 투자가 대안이라는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가 1700을 상회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마땅한 투자처가 없기 때문에 그런 자금이 부동화되고 있다"며 "결국엔 다시 유입될 것이기 때문에 적립식투자를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정용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반기까지의 상승은 정상화 국면이었고 하반기 이후는 실적장세가 가능 할 것"이라며 "따라서 주식형펀드는 환매 보다는 유지 또는 가입을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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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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