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국진 '롤러코스터 인생론', 네티즌 울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개그맨 김국진의 '롤러코스터 인생론'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남자, 청춘에게 고함' 미션을 받았다. 7명의 멤버들은 지난달 경희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고 이날 방송에선 이윤석과 김국진의 강연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서도 김국진의 진솔한 강연이 현장에 있던 학생들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려 큰 관심을 모았다.

김국진은 '롤러코스터'라고 자신의 강연 테마를 정한 뒤 마치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같은 자신의 인생을 과감히 열어 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개그맨 신인상을 타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고, 절정의 순간 돌연 미국 유학을 감행하며 연예인 영구제명을 당하는 나락을 겪었고, 다시 돌아와 5년간 그야말로 최고의 황금기를 보냈으며 다시 또 끝없는 추락을 한 자신의 부침많은 인생사를 담담하게 꺼내 보였다. 사업과 결혼 실패, 프로골프 테스트에서 15번 연속 실패를 맛본 일 등 숨기고 싶은 과거사도 가감없이 진솔하게 털어 놓았다.

김국진은 "놀이동산에서 3~4분이면 타는 롤러코스터를 나는 20년동안 타고 있다"며 재치있게 말문을 연 뒤 "하지만 내리막이 두려운 나머지 조금만 내려가면 오르막도 그 정도 밖에 안된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지금 무서운 속도로 내리막을 향해 내달린 뒤 이제 바닥을 찍고 조금 오르는 과정에 있다"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아기가 걸을 수 있으려면 2000번 넘어진다고 한다. 여러분도 그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처럼 걸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 또 넘어질 것이다. 학업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지고 사랑에 넘어지고. 하지만 여러분의 롤러코스터엔 보이지 않는 안전바가 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겨라.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롤러코스터를 타고 인생의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국진의 명강의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명강연이었다. 눈물이 난다" "요즘 힘들었는데 정말 위로가 된다" "인생의 경험이 담겨 있어서 더욱 진솔함이 느껴졌다" "다시 보고 또 봐도 감동적이고 눈물이 핑 돈다"고 극찬하며 김국진의 강연 동영상을 인터넷 게시판으로 퍼 나르고 있다. 김국진의 강연 동영상은 인터넷 게시판마다 높은 조회수와 댓글수를 기록하며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이날 강연 후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는 "나조차 김국진 씨 강연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경규도 "김국진이 자신의 과거를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할 줄 몰랐다. 깜짝 놀랐고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가슴이 찡 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오는 9일 이경규 이정진 등 나머지 5명의 강연 내용도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