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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이경규 "이정진, 사위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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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이경규가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이정진을 사위삼고 싶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경규는 1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벌어진 '남자의 자격' 인터뷰에서 "6명의 멤버 중 외동딸을 주고 싶은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이정진"이라며 애정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이경규는 "이정진은 잘 생겼지, 착하지, 속깊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정진은 일부러 안 웃겨도 된다.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프로그램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모른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이윤석도 괜찮긴 한데.. 사위를 심부름시킬 순 없잖아요?"라고 반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이정진을 1년간 봐왔는데 보기보다 훨씬 멋진 친구다. 참을 줄 알고 기다릴 줄 알고 속도 깊은 후배다"라며 "이정진이 우리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웃기는 순간 '남자의 자격'은 끝이다. 그냥 지금 그대로가 가장 좋다. 이정진이 활짝 웃어주는 그림 하나만으로도 프로그램 색깔이 달라진다"며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정진은 "이경규 선배님이 지어주신 '비덩'(비주얼덩어리)이라는 별명 덕을 많이 봤다. 10년간 별명 하나 없이 지내왔는데, 정말 과분하다. 더 큰 책임감이 생긴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금도 솔직히 예능 프로그램에 적응안되지만 그 자체가 이정진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다고 주위에서 해주시니까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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