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 "광산보유株 가세은 과열 조짐"
동양종금증권은 27일 구리와 아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가격 강세 전망에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관련주를 선점하지 못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아직 비철금속 관련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56분 현재 케이아이씨는 전일 대비 830원(11.1%) 오른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엠케이전자가 5%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3노드디지탈(11.14%), 글로웍스(6.67%), 폴리비전(6.09%) 등도 급등세다.
폴리비전은 지난 2007년 카자흐스탄의 카라타스 광산에 대한 사업권 보유 회사인 캡골드사의 지분 54.3%를 취득했다는 사실이 투자자 사이에 퍼지며 닷새만에 반등세다. 폴리비전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카자흐스탄 카라타스 광산이 본격 생산단계에 들어가면 총 25만3000t의 구리와, 2만9000t의 몰리브덴, 72만t의 철 및 기타 희귀 광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구리 가격 급등으로 이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며 광산업체의 경우 개발까지 시일이 만만치 않으므로 실제 생산단계에서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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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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