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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상반기내 미국서 펀드판매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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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금융기관과 협상 진행 중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펀드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펀드사업을 위해 현지 판매망을 가진 금융기관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래에셋의 성장스토리를 주제로 한 하버드대학 MBA과정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에셋은 조만간 미국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요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상반기 중에 이머징 마켓 펀드를 출시해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시장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미국 펀드 시장은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머징 시장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이 5%에 불과한 미국인들이 이머징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진출 후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그동안 수많은 이머징 마켓을 대상으로 자산운용을 한 경험이 누적돼 세계 어느 회사보다도 성공가능성이 높다"며 "선진 금융국가가 아닌 곳에서 성장해 선진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미래에셋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펀드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이번에 두 달가량 체류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달이라는 기간 동안 미국 중소 금융기관과의 판매망 협약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펀드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머징 국가의 성장 가능성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점차 차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비해 중국 한국 등 이머징 국가의 성장성은 더욱 풍부한 상황"이라며 골드만삭스의 피소와 관련해서도 금융 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은 미국과 홍콩을 잇는 연계 사업도 구상중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이날 미국 하버드대은 '미래에셋의 글로벌성장스토리'와 '박현주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MBA과정 국제기업가정신 과목 케이스스터디 주제로 선정해 박 회장을 초청, 강연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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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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