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한우 기르던 50대 여성 농민 숨진채 발견...경찰 "외상없다. 자살 가능성"
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한 하천에서 인근에 사는 A(51·여)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있는 것을 주민 윤모(52)씨 부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숨진 채 발견된 하천에서 약 1.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한우 축산농가 주인으로, 지난 13일 구제역으로 키우던 한우 40여 마리를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 별다른 외상이 없다. 평소 한우를 애지중지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살처분 이후 스스로 하천에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불은 2층 거실에서 시작돼 내부 198㎡ 중 집기 등 66㎡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집에는 A씨 부부가 있었지만 밖으로 피해 무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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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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