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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유니폼 거래하면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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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유니폼, 이것이 궁금하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초의 승무원 유니폼은? = 항공 역사상 최초로 객실에 승무원이 탑승한 사례는 1928년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다. 지금과 달리 초창기 승무원은 남자 승무원, 스튜어드만 있었다. 처음으로 여자 승무원이 탑승한 건 1930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전신인 보잉 항공수송회사다.
항공 역사상 제1호 스튜어디스로 기록된 여성은 앨런 처치라는 아이오와주 출신의 젊은 간호사였다. 그는 보잉사에 조종사로 취업하길 원했지만 항공사는 조종사로서 여성을 뽑지 않았고 타협안으로 나온 게 객실 탑승이었다. 당시 보잉사는 그를 1개월 조건부로 고용했지만 처치의 친절한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보잉을 비롯한 미국 전역, 나아가 유럽의 항공사들도 스튜어디스를 정식으로 고용하기 시작했다.

스튜어디스라는 직업이 간호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복장 역시 간호사 복장(흰색 가운에 흰색 모자)가 일반적이었다. 이후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군복을 변형해 여성 특유의 맵시를 살린 제복이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다.

◆ 누구나 살 수 있나? = 일본항공 승무원의 유니폼 거래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등 암시장에서만 성행하는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승무원 유니폼 거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불법이다.
승무원들이 공항 등 보안시설을 수시로 드나드는데다 각 항공사들은 이미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아무나' 승무원 유니폼을 입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저마다 유명 디자이너에게 의뢰해 유니폼을 제작할 만큼 공들이는 이유도 승무원이 곧 항공사 이미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누구나 승무원 유니폼을 구입할 수 없다.

◆ 승무원 전용 신발도 따로 있다? = 장시간 비행에 대부분 서서 일하기 때문에 신발 역시 승무원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컴포트슈즈 브랜드 '가버'는 승무원 신발로 유명하다. 이 브랜드는 루프트한자, 핀에어, 에어베를린 등 유럽 주요 항공사들은 승무원들의 공식신발로 지정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역시 승무원 전용 신발을 별도로 제작해 나눠 준다.

◆ 승무원은 무제한 구입할 수 있다? = 아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매해 특정 양의 포인트를 승무원들에게 지급해 그 포인트 안에서 각종 유니폼과 신발, 가방 등을 구입하게 한다. 항공사와 각 직종, 직급별로 차등을 두긴 하지만 유니폼 3, 4벌과 각종 용품을 구입하는 데는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이 포인트는 해가 바뀌어도 이월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각 항공사측은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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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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