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만우절에도 변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보안전문 기업 시만텍은 지난해 만우절을 겨냥했던 변종 '컨피커 웜'의 공격으로 현재 전세계 약 650만대의 컴퓨터가 감염돼 있으며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

역대 최악의 바이러스 중 하나로 꼽히는 '컨피커 웜'은 일단 감염되면 윈도 자동 업데이트, 윈도 보안 센터, 윈도 오류 보고와 같은 시스템 서비스를 비활성화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버에 연결해 추가로 전파할 명령을 받고,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며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한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숙주 컴퓨터는 봇넷(좀비PC)으로 변해 원격 서버의 명령에 따라 사용자 몰래 스팸 메일이나 악성 프로그램을 발송하는데 악용된다. 특히 불법 복제 시스템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및 패치를 받을 수 없으므로 윈도 정품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가 가장 위험하다고 시만텍 측은 밝혔다.

시만텍 관계자는 "자신의 컴퓨터 속도가 현저히 저하되거나 주요 보안 관련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이 악성코드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만텍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650만대의 컴퓨터가 '컨피커 웜'에 감염돼 있으며, 컨피커 웜의 배후 범죄세력이 여전히 감염된 컴퓨터에 대한 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산서비스거부(DDoS)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동원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만텍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컨피커 웜에 감염된 시스템들이 범죄활동에도 악용되고 있지 않지만, 650만대라는 숫자를 생각하면 그 결과는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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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코리아 윤광택 이사는 "최근 시스템을 좀비PC로 만드는 악성코드의 전파가 탐지되지 않도록 여러 우회기법이 사용되고 있다"며 "기존의 전통적인 악성코드 탐지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행위 기반 및 평판 기반 탐지기술과 같은 최신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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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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