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두 52명이 후송돼 안정을 취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부분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들은 살아남은 데 대한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동료 병사들의 추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언론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재진 수 십 명과 사고 관계자 등이 대거 몰렸던 27일, 일반 면회객으로 위병소 옆 면회소가 북적였던 28일과 달리 이 날 수도병원은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함이 엿보이는 분위기였다.
기자의 질문에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는 일부 기간병들의 태도에선 사건의 심각성과 군 당국의 긴장감을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취재진과 가급적 접촉하지 말고 어떤 얘기도 나누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만 할 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위병소를 지키고 선 경계근무 사병들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더욱 철저하게 출입자 신분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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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je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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