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개인화, 닌텐도DSi는 '한사람에 한대' 시대 열것"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코다 미네오 한국닌텐도 사장은 29일 애플 '아이폰'이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급격하게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닌텐도와 애플은 길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코다 사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과는 달리 닌텐도만의 재미를 찾는 게임들을 소개할 것"이라며 "아이폰이 다양한 센서를 갖고 게임을 구현하고 있는데 게임에서는 이런 기술보다는 어떤 소프트웨어인지에 관한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각종 센서들에 대해 "닌텐도DS를 출시하면서 터치와 음성인식을 통한 게임을 내놓았고, 닌텐도DSi에서는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게임들을 즐길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닌텐도 위(Wii)'에 동작인식 기능을 탑재했듯이 닌텐도만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면 신기술을 게임기에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 2008년 10월 닌텐도DSi를 출시했다. 닌텐도는 닌텐도DSi를 출시하면서 '한 가정에 게임기 한대'라는 목표를 한사람에 게임기 한대로 바꿨다. 카메라와 음성, 음악 기능을 추가하면서 닌텐도DS의 개인화를 더욱 강조했다.


코다 사장은 한국에서 1년 6개월만에 닌텐도DSi를 출시하게 된 이유로 시장환경 조성을 꼽았다. 코다 사장은 "닌텐도가 한국시장에 진입하면서 가장 먼저 목표로 한 것은 게임인구 확대였다"면서 "지난 연말 기준 닌텐도DS는 한국시장에서 300만대가 판매됐고, 위(Wii)는 100만대가 판매되며 목표를 달성해 새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닌텐도DSi는 다운로드방식으로도 게임을 판매한다. 게임 가격도 저렴해졌다. 다운로드 게임은 용량과 게임 방식에 따라 2000원 또는 5000원에 판매된다. 게임 개발사 역시 닌텐도 게임 개발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개인 개발자에게 애플리케이션장터를 개방한 애플과는 달리 엄선된 게임업체들이 만든 아이디어 넘치는 게임들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코다 사장은 "개발을 원하는 개발사들의 심사를 통해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 개발자들이 참여하기는 어렵겠지만 닌텐도DSi용 게임 유통을 어려워하던 영세 게임개발사들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닌텐도 게임기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데 중요한 것은 게임 수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과연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올해 한국시장에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는 한편 다운로드용 게임도 한국 실정에 맞는 게임들을 최대한 많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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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던 닌텐도의 3차원(3D) 게임기에 대해 코다 사장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내년 3월 안에는 발매될 것"이라며 "한국에서는 우선 닌텐도DSi에 집중하고 향후 차세대 게임기도 최대한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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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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