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침몰한 천안함 실종 장병으로부터 휴대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은 결국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여전히 울리는 신호음에 대해서는 갈수록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가라앉은 선체 내부가 아직 물에 잠기지 않았고 장병들도 생존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업체들은 "수심이 낮은 경우, 통신 자체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휴대전화가 물에 젖어 전원이 꺼져도 신호음은 울린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는 경우는 단말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경우와 비정상적으로 작동을 멈추는 두 가지가 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에는 기지국에서 종료 여부를 파악하지 못해 신호음이 계속 울리게 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가 물에 빠지거나 떨어뜨려 고장난 경우, 배터리를 강제 분리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 사례다.

그렇다면 한 실종자 가족이 주장한 것처럼 바닷속 생존자가 가족에게 전화를 걸수 있을까. 이는 사고해역 수심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20~30m 바닷속이라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통신업체의 한 관계자는 "천안함이 실종된 백령도 인근에는 기지국이 다수 설치돼 있지만 선체가 해저로 가라앉은 상황이라면 함내나 인근에 별도 중계기가 없는 한 기술적으로 전파가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주도나 동해에서 운영되는 관광용 잠수함 내부에서는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지만 이는 잠수함에 설치된 이동전화 중계기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지 그렇지 않은 경우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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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침몰전까지 해상에서 휴대전화로 신호를 주고받은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의 위치추적은 가능하다는 것이 통신사측의 입장이다. 실제로 정부도 통신사업자의 협조를 받아 침몰 직전 위치를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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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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