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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추노⑤]스타 이다해가 잃고 얻었던 것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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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추노'도 살았고, '언년이'도 살았다.

'명품사극'의 새 모델을 제시한 채 25일 인기리에 종영하는 KBS2 수목드라마 '추노'와 여주인공 언년이로 나오는 이다해가 기분좋은 '윈윈 효과'를 거두며 행복한 이별을 맞았다. '추노'는 이다해를 통해 방송 초반 인기 드라마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고, 첫 사극에 도전한 이다해는 '추노'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다해는 '노출·화장 등 논란'에서부터 '오지호와의 키스신'에 이르기까지 그의 행동 하나, 대사 한마디는 네티즌들에게 큰 이슈를 제공했다. 그래서 신년초 진정한 의미의 '이슈메이커'였다. 칭찬에서부터 다양한 오해와 억측까지…. 어찌보면 그가 연기자로 데뷔한 8년 인생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아예 인터넷을 보지마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불구, 인터넷을 멀리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서 자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바로 사랑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추노'로 인해 이다해는 떴고, 이다해로 인해 '추노'는 초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수 있는 드라마가 됐다.
이를 두고 마케팅담당자들은 '추노'와 이다해가 상생의 원리를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전현정씨는 "이다해와 '추노'는 이번 드라마 진행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장혁과 오지호를 비롯 성동일 이한위 등 훌륭한 연기를 펼친 선배들은 이다해에게 후광효과를 줬고, 이다해는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결국 '추노'를 팬들의 관심권 안에 붙들어뒀다"고 말했다.

선배 연기자들의 물 오른 연기력은 이다해에게 '이미지 유목화'(Image Categorization)라는 뜻하지 않은 선물을 줬다. 검증된 배우들과 함께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감으로써 자신도 같은 부류의 연기자로서 자리잡을수 있다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처음 평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던 이다해에게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할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선배들이 바로 그들인 셈이다.

이와함께 '불루 윈드 캐릭터'(Blue Wind Character)라는 색다른 차원의 캐릭터 용어도 등장한다.

이다해가 진정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이미지에 올인하기 보다는 다양한 캐릭터로의 도전과 실험정신이 요구된다. 이미 '왕꽃선녀님'에서의 윤초원이나, '마이걸'에서의 주유린, '불한당'에서의 진달래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이다해는 이번 '추노'에서 만들고, 이끌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수 있는 '불루 윈드 캐릭터'(Blue Wind Character)가 이다해를 통해 등장한 것이다.

어찌보면 한때 그를 힘들게했던 각종 논란과 관심 또한 이같은 '블루 윈드 캐릭터'를 더욱 보강하고 새롭게 하기위한 절차인 것이었다.

어쨌든 이다해는 이제 한국 최고의 여자연기자로 거듭났다. 그에게 있어 '추노'는 큰 약이 됐다. 다양한 팬들의 의견에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잃지않았던 그이기에 '스타 이다해'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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