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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추노④] 명대사 명장면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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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25일 종영하는 KBS2 수목드라마 '추노'는 그 인기만큼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겼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만한 순간들이 대거 등장한 것. 이 중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는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5를 꼽아봤다.

◆양반 대길(장혁 분)이 노비 언년이(이다해 분)를 업고 가는 장면.
대길은 이 장면에서 언년이에게 "과거에 급제한 후 아주아주 높은 벼슬을 하고 양반 상놈 구분없는 세상을 만들꺼다. 그래서 너랑 같이 살거다. 평생"이라고 말하고 언년이는 대길의 말을 거짓말로 치부한다.

이 장면은 '추노'의 주제의식을 그대로 드러난 신으로 꼽힌다. 게다가 세상 풍파를 겪기전 대길과 언년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저자거리에서 혜원(이다해 분)과 대길의 재회 장면.

천이 휘날리는 가운데 혜원은 설화와 장터에 나온 대길을 발견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대길이 살아있는 모습과 송태하(오지호 분)와 이미 혼인을 해버린 자신을 떠올리며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혜원의 모습이 압권.
이다해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혜원은 대길이 자신을 알아볼까 숨어버리지만 대길은 이미 송태하의 아내가 된 혜원에 대해 알고 있는 상태.

◆그분(박기웅 분)을 처음 만나고 돌아오는 길의 업복(공형진 분)과 초복(민지아 분).

업복이 "그렇게 양반, 상놈 구분 없이 사는 세상이 좋은 것 아니나"라고 묻자 초복은 "양반 상놈 구분없는 세상도 좋지만 복수는 하고 싶어요. 지금 양반들한테"라고 말한다.

노비들의 울분이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으로 양반과 노비의 계급이 뒤바뀌는 것과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것의 갈등이 느껴진다. 게다가 업어주는 것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며 멀어지는 업복과 초복의 실루엣이 멋드러진 신.

◆송태하(오지호 분)와 혜원, 대길이 서로 처음 마주하는 장면.

혜원의 목에 칼을 댄 대길, 그리고 대길의 목에 칼을 댄 송태하의 삼자대면. 혜원은 대길에게 "제가 죽으면 되지 않습니까. 저만 죽으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애원했고 송태하에게는 "저분이 제 정인이었습니다. 제 마음을 모두 주었던 분입니다. 그 마음을 비워서 낭군께 기댄거랍니다"라고 말했다. 태하는 "정인이라는 말 하지 마십시오. 그대의 정인은 납니다"라고 하며 서로를 죽이지 못하는 대결이 시작됐다.

◆제주도에서 한섬과 필순의 로맨스.

원손을 놓고 옥신각신하던 한섬과 필순은 필순이 한섬의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면서 한층 무르익었다. 제주도에서 한섬은 필순에게 "내 비록 가진게 없어 번듯하게는 못살겠지만 반듯하게는 살 걸세"라며 통성명을 하고 프러포즈하는 장면도 압권.

하지만 순간 필순은 철웅(이종혁 분)이 던진 창을 맞고 죽음을 맞아 한섬을 오열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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