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문근영이 극중 배역인 은조의 악한 모습 연기에 힘든었던 사연을 밝혔다.
문근영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초반에는 그냥 내가 못된 생각을 할 때 모습처럼 연기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그는 "촬영하면서 고충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자꾸 악한 연기에 대한 생각만 하다보니 촬영 틈틈이도 은조같은 표정을 짓고 있거나 은조처럼 생각을 하고 있더라. 그러면 주변 스태프 분들이나 배우 분들이 안 좋은 일 있냐고 종종 물으시곤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리허설 때도 서우 언니가 '근영아 이어줄 때는 눈빛 풀자'고 하시더라 그게 약간 나름의 고충이라면 고충이었다. 그렇다고 너무 동화됐던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될 '신데렐라 언니'는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신데렐라(서우) 집에 입성한 계모의 딸, 즉 신데렐라 언니(문근영)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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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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