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 김인규 사장이 KBS 봄 개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인규 사장은 23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홀에 여의도 클럽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한국의 방송,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김 사장은 KBS가 어떤 방송철학으로 공영방송의 가치를 구현해야 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사장 취임 후 첫 정기개편을 앞두고 "'9시 뉴스'의 방향이 변화될 것이다. 현재 '9시 뉴스'는 26개의 아이템을 보도한다. 너무 많다. 앞으로 '9시 뉴스'는 아이템 수를 줄이고 8개로 압축해 뉴스를 심층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방송 저널리즘의 애매 모호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기자와 PD가 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하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방송사의 큰 문제점은 기자 저널리즘과 PD 저널리즘을 분리한다는 점이다. 기자 저널리즘에서 강조하는 사실성 객관성 공정성과 PD 저널리즘에서 강조하는 이야기 구조의 적합성을 조화시킨다면 최고의 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적용해 김 사장은 "이번 개편에서 KBS는 PD 4명과 기자 4명, 총 8명이 TF팀을 구성에 회의 중이다. 이번 개편 때 '월드 와이드', '세계 탐구', '추적 60분', '와이드 코리아' 등에서 기자와 PD를 함께 구성해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며 "올해 KBS 신입사원 역시 기자·PD 구분없이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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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 사장은 "KBS는 공영 방송이다. 공정성을 확보하고 선정성을 배제할 것이다"이라며 "다음 달 개편 때 PD들은 선정적인 것을 배척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설정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막장 드라마'라 불리는 '수삼한 삼형제'에 대해 "지난 주말 방송분을 봤다. 스토리 텔링 구조에 있어 위엄 수위가 있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판단했다. 선정적은 표현을 자제됐고, 앞으로도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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